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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흔들리는 이유(#1): 기준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사진: 플랜비CFO
    플랜비CFO
  • 5월 25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19일




스타트업은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회의가 많고 목표가 자주 바뀌는 것 자체가 꼭 문제는 아닙니다. 그만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변화의 배경과 기준이 남지 않을 때 생깁니다.


대기업은 인력과 구조로 흔들림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스타트업은 다릅니다.

사람 수가 적고, 역할이 겹치고, 의사결정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기록이 없으면 작은 혼선도 바로 실행 지연으로 이어집니다. 의사결정의 전제와 배경이 남지 않으면, 새로운 정보가 들어올 때마다 목표가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 ‘교체’됩니다.

그러면 실무자는 점점 이렇게 느끼게 됩니다.


“이번에도 또 바뀔 수 있겠다.”

이때부터 결과물은 끝까지 밀어붙이기보다수정하기 쉬운 수준에서 멈추게 됩니다. 완성도보다 대응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게 되고, 태도도 점점 조심스럽고 소극적으로 바뀝니다.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의사결정의 배경과 가정, 실행 내용이 남아 있지 않으면 무엇이 틀렸는지 분석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실패는 학습 자산이 되지 못하고, 매번 새로운 사건처럼 반복됩니다.

경영진은 실행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실무자는 기준이 계속 바뀐다고 느낍니다. 그러면 서로가 서로를 탓하게 되고, 조직 안의 신뢰도 조금씩 약해집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회의가 아닙니다. 한 번 정한 방향이 쉽게 흔들리지 않게 하는 기준, 그리고 바꿀 때 왜 바꾸는지 남기는 운영 방식입니다.

실행력이 떨어지는 회사가 아니라, 어쩌면 기준이 흔들리는 회사일 수 있습니다.





회의가 많아질수록, 실행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회의가 많아질수록, 실행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플랜비CFO는 숫자만 정리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이 더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기준과 운영 리듬을 함께 설계합니다.

회의는 많은데 실행이 자꾸 흔들린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압박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기준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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