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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CEO는 회계를 얼마나 알아야 할까? - 재무상태표 편

  • 작성자 사진: PlanB CFO
    PlanB CFO
  • 2024년 12월 5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12월 9일




"회계는 경영의 언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남긴 표현으로, 숫자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경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개발자가 코딩을 모르고는 일할 수 없듯, 경영자라면 회계와 친숙해져야 한다. 하지만 회계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 번은 벤처캐피탈(VC) 대표님과 스타트업 대표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VC 대표님은 스타트업 대표가 ‘숫자(회계)와 얼마나 친숙한가’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고 했다. 기업이 성장하면 관리해야 할 지표가 수십, 수백 개에 달하는데, 이 지표를 기반으로 빠르게 판단하고 실행하는 역량이 기업의 성과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재무제표는 단순히 세무신고용으로 끝나는 자료가 아니다. 지속적으로 살피고, 주의를 기울이며, 깊이 이해하려 노력하면 우리 회사의 현황과 개선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오늘은 그 첫걸음으로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를 살펴보자.




재무제표: 우리 회사의 모습을 파악하는 열쇠
재무제표란 무엇인가? 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다. 경영자라면 우리 회사의 성장률이나 자본잠식 여부를 알고 싶을 것이다. 금융기관은 대출을 검토할 때, 투자자는 기업의 미래를 판단할 때 이 재무적 정보를 본다.
이처럼 기업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료가 바로 재무제표다.
재무제표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1.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특정 시점의 기업 상태를 나타낸다.
  2. 손익계산서: 일정 기간 동안의 수익과 비용을 보여준다.
  3. 현금흐름표: 기업의 현금 유입과 유출 흐름을 나타낸다.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기업의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을 나타내며, 특정 시점의 기업 상태를 사진처럼 보여준다. 과거에는 대차대조표로 불리기도 했으며, 자산(차변)과 부채 및 자본(대변)이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재무상태표를 사진에 비유하는 이유는 정적인 순간을 포착하기 때문이다. 특정 날짜를 기준으로 기업이 보유한 자산, 부채, 자본의 상태를 고정된 형태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특정 시점의 재무상태표를 보면 기업이 얼마나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얼마나 많은 부채를 지고 있으며, 실제 자본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는 경영자가 기업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거나, 투자자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여러 시점의 재무상태표를 비교하면 기업의 성과와 재무 구조가 어떻게 변화 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현재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으로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도구다.


재무상태표의 기본적인 형태
차변
대변
자산
부채
- 유동자산
- 유동부채
- 비유동자산
- 비유동부채

자본

- 자본금

- 자본잉여금

- 이익잉여금

재무상태표에서 확인해야 할 포인트

1. 안정성 지표
  • 부채비율 = (부채 ÷ 자본) × 100
    부채비율이 200%를 넘지 않는다면 기업은 안정적이라고 본다.
    부채비율이 높다면 기업이 외부 자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2. 현금 상태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결손금
    기업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스타트업은 자금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때 현금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를 파악해야 한다.
3. 긍정적인 부채 활용
  • 선수금: 고객에게 상품 대금을 미리 받았다면, 이는 미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신호다.
  • 예수금: 고객이 맡긴 돈으로, 금융 업계에서는 예수금 증가가 고객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4. 자본잠식 여부
  • 부분자본잠식: 결손금이 자본금의 일부를 초과한 상태다.
  • 완전자본잠식: 결손금이 자본총계를 완전히 초과한 상태다.
    자본잠식 상태가 되면 금융기관의 대출이나 투자가 어려워질 수 있다.
5. 자산 구조
  •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의 비율 = (비)유동자산 / 총자산​ ×100
    유동자산(단기간 내 현금화 가능한 자산)비율이 높으면 단기 자금 수요에 대처가 가능하고, 비유동자산 비율이 높으면 장기 투자에 집중하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비유동자산이 지나치게 높으면 단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균형이 중요하다.
  • 재고자산 비율 = 재고자산 / 유동자산 ×100
    재고자산이 과도하게 많다면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 상태일 수 있다.
6. 업계 비교
  • 재고자산 회전율 = 매출원가 ÷ 평균재고자산
    업계 평균과 비교해 재고가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한다.
  • 총자산이익률(ROA) = 당기순이익 ÷ 총자산 × 100
    업계 내에서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7. 사업 모델 특성 파악
  • 특정 항목에 자산이 집중되어 있다면, 그 기업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형자산이 많은 기업은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일 가능성이 높다.
8. 업계 재무제표 확인
재무제표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시스템에서는 상장기업이나 대규모 비상장기업의 재무제표를 열람할 수 있으며, 우리가 참고하고자 하는 목표 기업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를 통해 주요 지표와 자산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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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표를 이해했다면 이제 기업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손익계산서를 통해 회사가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회계는 어렵지 않다.

재무제표라는 언어를 조금씩 익혀가며 우리 회사의 숫자를 경영의 무기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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